상봉의 창작시학

은행잎 편지

상봉鷞峰 윤갑현 2009. 11. 10. 17:31



은행잎 편지/윤갑현 
노란 은행 잎 
곱게 물들어 떨어지면 
나는 이파리 주어모아 
편지를 쓰렵니다. 
사랑했던 이름 하나 
지우지 못 했노라고 
이름 넉자 세기고 
입맞춤 하겠습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가장 고운 연서를 
담아 보겠습니다. 
진정 사랑 했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