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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장례식

상봉鷞峰 윤갑현 2009. 12. 30. 00:10


여인의 장례식/윤갑현 사진틀 바라보며 국화송이 놓고 있다 머리에 가슴 긋고 오른손이 왼쪽 오른쪽 숙연한 향 촛대 앞에 머리 숙여 묵념 한다. 사진틀 바라보며 계와 응이 구슬프다 살아서 못 다한 삶 하늘나라 가시라고 무릎들 꿇고 않아서 성인부름 따르고 가는 길 훌훌 털고 마음 편히 가시라고 통공通功을 읊조리며 기도하는 묵주 알 온 마음 바친 우리는 하늘 길 열어본다. <동천문학 제3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