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조

하중을 받았다.

상봉鷞峰 윤갑현 2017. 4. 20. 12:34




하중을 받았다/윤갑현

 

 

공수래공수거라 그 말이 또한 의미 있다.

돌이켜 돌아보니 나 또한 그러했다

수많은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찢기고

 

고기 잡는 어부처럼 파도에 휩쓸리고

갯바람 뒤뚱뒤뚱 어선에 탄 검은 팔뚝 

어망 줄 당김과 같이 가우도가 출렁출렁

 

백련사 뒤로하고 강진만 한가운데 

인적 없는 무인도  꼼짝도 않았는데

바다는 부력이 있어 섬이 따라 춤춘다.

 

바가지 엎어놓은 섬 하나 중력인데

기러기 끼룩끼룩 철새들도 쉬어가는

죽도(竹島)에 하중을 받아 강진만(康津灣)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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