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학

백련사

상봉鷞峰 윤갑현 2008. 9. 1. 12:34


백련사/윤갑현

 

 

 

다산초당 천일각에 앉아서

부모형제 그리워

먼 앞바다를 내려다보는데

해송 사이로 해풍이 불어옵니다.

 

강진만 바닷가 수평선

저 멀리 바라다보며

다산 초당의 정석이 서린 곳

 

매미울음소리 귓전을 때리고

백련사 동백나무 숲

백련결사 향 그윽한데

 

백일홍 꽃들만

오랜 삼층석탑 사이로

해풍불어 백일홍 꽃잎들이

너울너울 춤을 춥니다.

 

고향의

서산노을 동백나무 푸름이

금빛소녀 머리 결 마냥 눈이 부신

천년 고찰의 백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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