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학 84

하늘 같은 나무/빈터(생가에서)

빈터(生家에서) 윤갑현 금사봉 줄기타고 꼬불꼬불 도라베기 넘어 사방팔방 소나무로 벽을 쌓고 "잘왔다 잘왔다." 하고 산천문답 일구어 농사짓고 살던 초가는 흔적 없고 집터만 덩그러니 "반갑다 반갑다."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내리사랑 언제인고. 부모님 사랑 "그립다 그립다."한다 큰 바위 휘감아 뿌리내린 은행나무 두 쌍이 나를 지켜보는 듯, 우뚝 서있고 서편 샘 집 앞에 물맛 좋다. 빈터는 왜 그렇게 좁아 보일까 분명 그대로인데 2006.02.11 18:02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 2006.2.6 금주의 추천 시 선정 2008.8.6 좋은글 함께보기 선정 2008.8월호 지식경제부 사보 81페이지 수록 하늘 같은 나무/2020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231페이지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