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 앞에서/윤갑현
파랑 빨강 흰색 빗살무늬
빙글빙글 돌아가는
간판을 참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결혼식 때
이발소에 가보고는
여지껏 가보지 못했습니다.
여인그림이 들어가 있는
미용실 간판을 따라 나서며
고향 마을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매화향기 제4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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