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초라해졌다 / 윤갑현
들국화가 서리를 맞아 시들시들 합니다.
믿음직한 아들 또래의 신입사원이 인사를 합니다.
예쁜 딸 같은 신입사원이 가볍게 목례를 합니다.
인사를 먼저 하기보다 인사를 먼저 받으려니 왠지 나도 모르게 새색시 같은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2009' 제4집 매화향기 중에서-
문득 초라해졌다 / 윤갑현
들국화가 서리를 맞아 시들시들 합니다.
믿음직한 아들 또래의 신입사원이 인사를 합니다.
예쁜 딸 같은 신입사원이 가볍게 목례를 합니다.
인사를 먼저 하기보다 인사를 먼저 받으려니 왠지 나도 모르게 새색시 같은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2009' 제4집 매화향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