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량벽송 함등재

함등재 차량 진입로 콘크리트 포장 공사(2016.5.24~5.25)

상봉鷞峰 윤갑현 2016. 5. 28. 12:37









목수/윤갑현

 

 

누에가 뽕 잎 파리 사각사각 깎고 있다

꼼지락 꼼지락 자신의 일 다 하면서 

초여름 지새우는 밤  키 재기를 하면서

 

 

두 치 오 푼  작은 몸짓 토사한 언어들이

반나절 달무리에  집짓는 이틀 동안    

칸칸이 눈금 재면서 연달아서 한 칸 한 칸   

 

 

들숨과 날숨으로 안으로 지은집이  

탱탱하고 견고하다  얇은 사 고은감촉 

흰 고치 집 짓는 명장 당신인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