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학

홍매화 유혹에 빠지다.

상봉鷞峰 윤갑현 2017. 3. 21. 12:24



홍매화 유혹에 빠지다/윤갑현 
바람 불어도 춥다고 말 못하고 
묵묵히 피어나는 꽃 
젖과 꿀이 흐르기엔 이른 봄날 
참 예쁘게도 펴는구나. 
몽실몽실한 꽃망울 톡톡 
그대 젖꼭지처럼 부풀어 올라 
터트리는 유혹아 
꿀벌과 나비 오기엔 이른 봄날 
너를 보는 순간 
타 오른 내 마음은 붉디붉은 
태양처럼 솟아 
활짝 핀 그 모습에 반해 
미칠 것 만 같구나. 
-금호포토회 임동훈사진작가-

'상봉의 창작시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질메 산성에서  (0) 2017.04.05
하얀 미소  (0) 2017.03.29
목련 십군자(시화)  (0) 2017.01.19
초승달 여인(시화)  (0) 2016.12.26
난초 십군자(시화)  (0) 2016.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