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nnews.co.kr/m/view.php?idx=277756
팽목항에서/이홍남시조시인
빛바랜 노란 리본에
어둠이 앉아 있다
등댓불에 호호 불며
두 손 모은 그림자들
잠 못 든 별들을 헤며
이름표를 달고 있다
밤이 깊어 갈수록
별빛은 초롱초롱
팽목항의 바람소리
못다 부른 노래 같아
겨울밤 이슥하도록
나도 따라 부른다
<이홍남/약력>
2018년 <문학춘추> 등단
문학춘추작가회 회원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원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중물/이보영시조시인 (0) | 2020.05.13 |
---|---|
선거/전학춘시조시인 (0) | 2020.05.13 |
해마다 벚꽃잎은 흩날리지만/이수윤시조시인 (0) | 2020.04.10 |
환벽당/임성규시조시인 (0) | 2020.04.07 |
슬픔에 관하여/박성애시조시인 (0) | 2020.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