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학

국화(菊花) 十 君子

상봉鷞峰 윤갑현 2008. 6. 16. 09:30


 



국화(菊花) 十 君子/尹 甲 鉉 
너를 보면 나는 눈물이 났다 
너를 보면 나는 고개를 돌리고 싶었다 
너를 보면...... 
겨울이 꽃보다 먼저 와 
하얗게 눈꽃 이고 있는 
네 무거운 목 줄기를 
눈꽃보다 더 짙은 
꽃잎을 피워 올리는 
오래도록 사랑한 열정을...... 
하얀 벌판에 붉은 꽃잎 
떨구지도 못하고,그리워 
줄기 끝에 통째로 말라가는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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