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조

백도라지꽃

상봉鷞峰 윤갑현 2012. 7. 24. 12:45


백도라지꽃/윤갑현 홀로서 무더위 이겨내는 도라지꽃 백옥같이 하얀 미소 백옥 같은 뽀얀 살결 누구를 기다려다가 녹우당 연못가에 피었나? 별무늬 가장자리 꽃받침 가장자리 다섯 개의 수술과 홑 암술의 조화로움 씨방도 또 다섯 개라 똑같은 암술머리 못가에 다소곳이 뿌리내린 백도라지 오감의 사연으로 물가에 피었을까 눈 감아 잊으려 해도 뇌리에서 빙빙 도네 도라지 뿌리깊이 오래오래 내려다오 날마다 하늘땅에 똑 같이 살아오다 녹우당 연못가에서 너를 만나 행복구나! <동천문학 제5집 중에서> <음원:연주곡/봄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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