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조

표시등

상봉鷞峰 윤갑현 2020. 7. 9. 15:30

표시등/윤갑현

 

논 둑가 지렁이들

파먹으려 헤집었다.

 

논가에 수영하고

배동 할쯤 휩쓸었다.

 

빨간불

야간 지킴이

멧돼지 발자국 사라지고

 

경자년 칠월 초사흗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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