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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梅花) 十 君子 /尹甲鉉 지난 시간은 잊어라 순간 같았던 사랑은 잊어라 매서운 폭풍한설 살을 에는 아픔은 잊어라 하얗게 잊으면 그때 꽃잎 한 장 한 장 펼쳐라 잎새 마디마디 아픔이 승화된 흔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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