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윤갑현 꽃과 같은 청년들아 활짝 웃어라 새싹과 같은 마음들아 맘껏 돋아라 신을 대신하여 너를 안아 가슴에 넣는다 너희를 위하여 비가 되련다 마음껏 뽑아 올리는 뿌리 깊이 내려다오 너희를 위하여 바람이 되련다 바람 속에서 향을 얻어 꽃으로 피어다오 눈물이 되어 땅으로 스미련다. 유년의 시절을 값없이 받았기에 그 연민으로 더 깊이 사랑한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기에 고스란히 돌려주고 싶다 너희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줄 사제로서 너희의 아름다움을 위해 상담하여 줄 삶의 반려자로서
<영상/무등산 입석대/오충교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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