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조

띔틀

상봉鷞峰 윤갑현 2009. 12. 30. 00:36
 





 띔 틀/윤갑현 
층층이 포개놓고 고양이 담을 넘듯 
손 집고 넘는 것은 용기가 있는 사람 
순발력 키우는 것은 인간답게 산다는 것  
장애물 경주하는 운동장이 떠들썩하다 
탕! 소리 화약 냄새 하얀 연기 피어나고 
말을 탄 기수와 같이 사뿐사뿐 넘어라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방지턱 넘나들듯 
스프링 탄성처럼 뛰어서 넘는다는 것 
절묘한 멈춤과 동작 자신감이 넘친다. 
<동천문학 제3집 중에서>


'상봉의 창작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닉스2호  (0) 2011.01.10
혹독한 겨울을 이기는 건 야생이다  (0) 2010.01.01
지독한 그늘  (0) 2009.12.30
해남 풋윷  (0) 2009.12.29
목수  (0) 200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