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풋윷/윤갑현 강진아제 목이 쩡쩡 어이 거기 덕석*깔소 보성아짐 기웃기웃 영암아제 무릎 탁탁 종지기* 손가락 넣고 뿌려지는 포물선이 윷 걸만 하고나서 덕석 위를 뒤뚱뒤뚱 강진아제 윷판보고 장흥아짐 이빨보소 애끼 순, 너무 하구만 걸부터서 잡어불제 해남아제는 못 논디여 덕석위에 다다다닥 오메메 저 보랑께 거북등짝 보여 분다 아따메 싸그리* 몽땅* 윷걸로만 퍼분당께 *종지기: 고추장을 담는 그릇 *덕석: 멍석 *싸그리: 전부 *몽땅: 있는 대로 죄다. <동천문학 제3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