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조
백사白蛇를 보다./윤갑현
춘 사월 남도 강진 금곡사 벚꽃 필 때 구불구불 까치내제 작천으로 가는 길엔 큰 백사 움직이는 듯 휘둥그레 바라본다. 동쪽으로 장흥과 서쪽으로 해남으로 이어진 국도에서 까치내제 처다 보라 태몽을 꿈꾸려거든 벚꽃터널 지나보라. 보은에 자자손손 보은산 금곡사에 하르르 눈꽃처럼 축복으로 내린다. 난고蘭皐가 쉬어 가던 길 까치내제 백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