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조

백사白蛇를 보다

상봉鷞峰 윤갑현 2017. 4. 12. 15:46


백사白蛇를 보다./윤갑현

춘 사월 남도 강진 금곡사 벚꽃 필 때
구불구불 까치내제 작천으로 가는 길엔
큰 백사 움직이는 듯 휘둥그레 바라본다.
동쪽으로 장흥과 서쪽으로 해남으로 
이어진 국도에서 까치내제 처다 보라
태몽을 꿈꾸려거든 벚꽃터널 지나보라.
보은에 자자손손 보은산 금곡사에
하르르 눈꽃처럼 축복으로 내린다.
난고蘭皐가 쉬어 가던 길 까치내제 백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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