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홍성란
지상에서 맺지 못한
너와 나는
만나서
푸른 깃을 부닥치며
서러운 밤
포효할 때
불씨들 기립한 천지
찬미하라
이 절정.
<홍성란 시선집 백여덟 송이 애기메꽃 2012년 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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