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조

수목장(樹木葬)

상봉鷞峰 윤갑현 2009. 3. 16. 21:17
 





수목장(樹木葬) / 윤갑현
보거라 장성 땅에 올 곳은 터줏대감 지켜라 생명의 숲 홀연히 돌아누워 느껴라 춘원 임종국 선생 나무 한 그루
피와 땀 모진 감내 숙연히 뒤로 하고 꿈나무 심어놓고, 희망도 심어놓고 혼자서 땅 한 평 없이 덩그러니 누워 있다
산이라 산사람은 죽어서도 산에 있고 산이 좋아 죽어서도 울창한 숲 내려 보는 축령산 산 사나이가 묻혀있는 수목장
-동천문학 제2집 중에서- -축령산 수목장/문제완 시인-


'상봉의 창작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수  (0) 2009.12.29
하안거  (0) 2009.03.19
저녁 어스름  (0) 2009.03.16
골짜기  (0) 2009.03.01
만귀정(晩歸亭)  (0) 200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