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겨우/윤갑현
호숫가 물오리 떼 노닐다 떠나간 길
비운자리 선연해서 고개를 기웃기웃
겨우내 환하고 뜨건 심장으로 바라봤다
조간신문 일 단 기사 미국 발 세계공황
물안개 같은 경제위기 십년 세월 한숨만
낮 바람 불어 밤까지 그득한 한숨소리
이제야 살겠거니 얼싸안고 일어나 봐도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선 경기불황
하루해 붉게 저물다 겨우겨우 살아간다.
-동천문학 제2집 중에서-
-초의선사 생가에서-
겨우겨우/윤갑현
호숫가 물오리 떼 노닐다 떠나간 길
비운자리 선연해서 고개를 기웃기웃
겨우내 환하고 뜨건 심장으로 바라봤다
조간신문 일 단 기사 미국 발 세계공황
물안개 같은 경제위기 십년 세월 한숨만
낮 바람 불어 밤까지 그득한 한숨소리
이제야 살겠거니 얼싸안고 일어나 봐도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선 경기불황
하루해 붉게 저물다 겨우겨우 살아간다.
-동천문학 제2집 중에서-
-초의선사 생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