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의 창작시학 84

친구/시낭송 장대현

친구/윤갑현 시낭송/장대현 친구는 고소한 청국장 맛이 오래가듯 마음에 두어도 무례하지 않은 친구이고 싶습니다 친구여! 늘 넣고 다닌 양복 안 주머니 묵주처럼 소중함을 깨우치게 합니다 친구는 인연의 끈을 부여잡은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사랑이며 덕행입니다 친구여! 가끔은 아주 가끔은 맛을 느끼고 즐기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친구는 늘 변함없는 고소함과 우정에서 나를 발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