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고백 하얀 고백/윤갑현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털어 내놓고 하느님 앞에 고백하는 이를 통하여 나의 죄도 들여다 봅니다. 고백성사를 보기 위해 성체 앞에 기도하는 하얀 미사보 뒷모습에서 천사를 발견 합니다. 깨달음으로 마음이 아름다워지며 평화로운 것은 하느님 앞에 매달리며 통회하는 .. 상봉의 창작시학 2008.06.16
국화(菊花) 十 君子 국화(菊花) 十 君子/尹 甲 鉉 너를 보면 나는 눈물이 났다 너를 보면 나는 고개를 돌리고 싶었다 너를 보면...... 겨울이 꽃보다 먼저 와 하얗게 눈꽃 이고 있는 네 무거운 목 줄기를 눈꽃보다 더 짙은 꽃잎을 피워 올리는 오래도록 사랑한 열정을...... 하얀 벌판에 붉은 꽃잎 떨구지도 못하.. 상봉의 창작시학 2008.06.16
난초(蘭草) 十 君子 난초(蘭草) 十 君子/윤갑현 휘 영 청 달빛에 획을 긋는 선이여 귀뚜라미 울면 쓰러질 듯 다시 일어서 도화지에 눕는 선이여 부족 분은 서로 채워 세 갈래 기둥으로 보랏빛 꽃송이 뽑아 올리고 뭇시선도 뽑아 올리니 우리가 사랑한 것이 단아한 품위였구나 <영상,김명희 사진작가> 그제.. 상봉의 창작시학 2008.06.16